150410_서른아홉 생일날, 뚜벅이 여행! 1일차_하동에서 광양 매화 마을 그리고 여수로~

2015. 4. 21. 17:54STEDI 여행_국내

최참판댁에서 너무 많이 걸었기 때문일까?

발이 슬슬 통증을 호소 하는 것 같아~ 난감!


그 와중에, 하동까지 또다시 섬진강 로드를 걷기에는 엄두가 안나는 상황에서

ㅋㅋ 정말 기분 좋은 상황이~


최참판댁 아래 도로에서 하동터미널까지 가는 버스 도착!

거의 한 시간 이었나? 드문드문 오는 버스가 때마침 와서 바로 탑승~


아~~~ 편하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가니,

뜻밖의 하동 시내 구경도 솔솔하게 할 수 있어 좋았고~



배꽃 흩날리는 배밭을 스쳐 보내면서

왠지 모를 뚜벅이 여행의 낭만도 느껴졌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하동터미널에 도착!



나를 터미널까지 데려다 준 5712 버스여~

완전 감사^^



건물 외형에 비해, 내부는 아담하기만 한 하동터미널을 빠져나와~



또다시 뚜벅이 여행 시작!


이제는 섬진교 건너편 전라남도 광양으로 가기위해 하동 시내를 걸어~

자그마한 초등학교도 지나고



드디어,

섬진교 삼거리 까지 도착!

어째...뚜벅이 여행이 계속해서 술술 잘 풀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저기 저 섬진교만 건너면

경상남도에서 전라남도 까지 걸어서 하루만에 접수하는 거구나!!

혼자서 뿌듯해 하며~



하동과는 작별인사를 하고 



다리 위, 펼쳐진 섬진강도 느긋하게 감상!




그러는 사이

드디어 전라남도에 도착!

너 참! 대견하다.ㅋ



다리를 건너자, 바로 매화마을을 알리는 안내판이~

그래 쭉~ 쭉! 힘을 내서 매화마을에 가자!!



그런데

돌발상황?


매화마을에 매화꽃들이 없다.

그저, 새순 돋아나는 매화나무들만 

드넓게 펼쳐져 있을 뿐....



계속해서 올라가 보고, 둘러봐도~

매화꽃이 없었다.


OTL


더이상 구례 산수유를 보러 올라갈 힘도 없고,

자그마한 마을만 계속해서 있을 뿐, 사람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정말이지....하~~~~




순간 맨붕인 상황에서


움직이는 물체 딱 하나

기적같이 버스가~~~


참...상황 자체가 애매하게 우습기도 하고


어쨌든, 버스를 타자 마자 여수행을 기사분께 여쭤보니,

하동터미널에서 중마터미널(동광양 터미널)로 이동!

그리고 중마터미널에서 여수터미널까지 가면 된다는 말씀~


그래!! 광양까지 둘러봤으니, 

이제는 여수밤바다를 접수하러 가자!!!

마음 먹고, 


하동터미널 가는 버스타고 또다시 시내 구경!



눈앞이 깜깜한 상황에서 다시 여유가 생겨 났는지

광양 마을의 벗꽃 나무들도 스믈스믈 눈에 들어와

미소가 지어졌고,


이름 모를 해수욕장의 물고기 조형물??


그래...쨌건 여기도 거쳐~



새롭게 하동터미널에서 다시 시작하자~

이런게 여행이지!


이제는 중마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출발!



그렇게 살짝 지친 몸으로 중마터미널에 도착!




다행히 아직은 해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여수터미널행 버스표를 끊고~



그렇게 우호곡절 끝에...

여수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대교를 건너,



밤이 되기 전,

여수에 도착했다.



참~~~지금 생각해도 웃픈 뚜벅이 여행이었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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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마을 / -

주소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548번지
전화
061-772-9494
설명
매화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매실제품 및 각종 지역특산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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