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24_코이카 기관파견 46일차 : 콜롬비아에서의 정말 소중한 가족!
코워커 친구 조바니에게 연락이 왔다. 쇼핑몰에 가는데 같이 가자고... 오늘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항상 나를 챙겨주는 조바니! 함께 하지 못할 때는 꼭 연락을 해서, 잘 지냈는지 안부를 물어봐주는 좋은 친구이다. 그런 친구 덕분에 오늘 역시 먼거리의 쇼핑몰을 잘 구경하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자고 하는데~ 순간, 내가 어쩌면 그 가족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곳에 온 후, 조바니의 가족은 주말마다 나와 함께 해 주었기 때문이다. 더이상 실례를 끼치면 안되겠지싶어, 구글 번역기로 말을 하긴 했는데, 친구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 졌다. 번역이 잘 못 되었나? 싶었지만, 인사를 하고 집에 돌와오기는 했는데, 마음이 무겁다...
2016. 7. 2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