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에서의 마지막 휴일! 마마의 생일에 초대를 받아서 동기 단원들 우리 홈스테이 집으로 총 집합~ㅋㅋ좀 기다리는 수고가 있었지만, 기다린 만큼 맛나는 점심 식사~ 마마의 요리 솜씨가 이번에도 제대로 발휘되는~오늘은 멕시코 음식으로 준비해준 마마^^ 거기에 덤으로 귀엽운 선물까지~ 나무 장식에 매달려 있는 부엉이들~ 완전 귀욥!!! 비록 말은 안통하지만,마마 친척들과 사진도 찍고~ㅋㅋ 우리 단원들도 다 같이 한 컷~ 마마~ 생일 축하합니다.점심식사 맛있게 먹었어요~^^

오늘은 1년에 한 번 있는콜롬비아 코이카 해외 봉사단 기관장 평가 회의가 있는 날!때문에 아침 일찍 모두들 보고타 프라자 호텔로~ 콜롬비아 각 지역의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코이카는 어떤 곳이고, 어떠한 일을 진행하는지그리고, 코이카 콜롬비아 사무소에서는 어떻게 지원을 해 주는지 발표하는 자리~ 선배 기수 단원들의 유창한 에스파뇰에 놀라고~기관장들의 위엄있는 모습에 기죽고 ㅋㅋㅋ (에스파뇰에 두 번 기 죽고~) 그런 가운데, 신규 단원들 소개하는 자리!아~~~~ 내가 뭔 말을 하는지, 나도 당췌 모르는... 에스파뇰로 소개! 언제 끝난지 모르게 정신없이 세미나가 끝나고,내가 2년간 생활하게 될 킨디오 세나의 기관장님과 사진 한장! 음....잘 되겠지!! 마음 먹고~모두들 보고타 사무실로 가서 오후 시간..

오전부터 오후까지 보고타 이곳 저곳 신나게 돌아다니고,저녁에는 시원하게 치맥? ㅋㅋㅋ 보고타 센트로로 돌아와서 '버팔로 윙스' 에서 마무리! 시원하게 맥주 시키고~ 안주로 나초와~(이거 이거 대박 맛있음...먹을수록 땡김) 윙스 매운맛, 바베큐맛 주문! 바베큐맛은 콜롬비아 특유의 단 맛이 강했고~ 매운맛은 오랜만에 한국 치킨을 생각나게 만드는~ 치맥을 하고 있다보니,이곳이 콜롬비아 보고타 인지, 서울인지...살짝 헷갈렸다는~

보고타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옮긴 곳!콜롬비아에서도 유명한 '몬세라떼 언덕' 휴일에는 케이블카가 운영을 안해서, 트레인을 이용하기로~ 트레인을 보니,정말로 30도 정도 경사가 있어 보인다.ㅋㅋㅋ TV로만 보던 것을 정말로 타보네~ 트레인이 출발하니,살짝 아찔도 하고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고~ 터널을 지나 정상에 다달으니~ 정말로 공기부터 차갑다. 그런 와중에 정말 경치가~한참동안 말이 안나왔다. 십자가의 길을 지나 언덕에 오르니~ 작은 광장이라고 해야 하나?무튼~ 참 예쁜 곳을 접하게 되어서, 마냥 좋았다. 그리고 언덕 정상에서 산 밑을 내려다 보니~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웠다. 보고타 같은 하늘 아래에서도 한쪽은 맑고, 한쪽은 번개가 치고~ 참 신기하기도 하고, 살짝 무섭기도 하..

콜롬비아에 와서 푹 빠진 매력 중 하나!바로 그라피티 디자인~ 거리 화가들도 많아서 정말로 눈이 즐겁지만~ 더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것은 정말 멋있는 그라피티 때문이다~ 단순하면서도 정교하고,화려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정말 배울점이 많은 보고타 거리의 그라피티! 거리를 지나면서 그라피티를 볼 때 마다~솔직히 살짝 움츠려 들기는 한다. 그래도 잘해야지^^

보고타 구시가지를 둘러보다가세계적으로 유명한 후안발데스 커피 박물관을 발견! 처음에는 그저공휴일은 모든 박물관이 무료라는 것에 끌려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후안발데스를 기념하는 박물관 이었다는 거~ 박물관 규모가 작긴 했지만후안 발데스가 누구인지는 확실히 알수 있었던... 콜롬비아 커피~뭐...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는 박물관! 살짝 먹구름이 낀 하늘도 오히려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보고타 곳 곳에 많은 유명한 박물관이 있지만~후안발데스 커피 박물관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전에 하르딘 보타니코 공원을 둘러보고,바로 동기 단원들과 보고타 구시가지 둘러보기 시작! 볼리바르 광장을 지나 대통령궁도 보고~ 그 뒤편으로 있는 사뭇 부산의 감청마을 비슷한~ 시가지를 둘러보았다.그런데, 예쁘다. 단순하면서도 예쁜 컬러 조합이 시선을 사로 잡고~ 간단한 텍스트와 픽토그램 조합이~ 생각 이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시가지를 둘러보다 한인 학교 발견! 신기하다~ ㅋㅋ 색상이 강렬한데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게~ 역시나 배울게 많다는 결론~ 주변 풍경에 날씨까지 좋으니~참~ 콜롬비아로 봉사활동을 온 것 인지, 관광을 온 것 인지...심적인 갈등이~ 내친김에 나이먹고, 사진도 찍어 보고~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빵도 사먹고~ 뭐~ 두 달 후 열심히 봉사하면 되는 거지! 하는..

5월 9일은 콜롬비아 공휴일! ^^전날 홈스테이 마마가 보고타에 있는 하르딘 보타니코 공원( Jardin Botanico de Bogota)에 놀러가자고 해서아침 일찍 밥 먹고 집을 나섰다. 항상 휴일때마다 챙겨 주셔서... 마마~ 정말 감사합니다. 쨌든, 집에서 30분 거리 정도?드뎌 하르딘 보타니코 공원에 도착! 표까지 마마가 구입해 주셔서...ㅜㅜ하~~~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친절하시다. 출입구를 지나 공원 안으로 들어서니,입구 하나 차이인데, 보고타 시내와는 완전 다른~ 정말, 자연 그대로인 또다른 세상으로 들어간 느낌! 마마 이름과 같은, Palma 나무들이 먼저 시선을 끌고, 나무를 지나 좀 더 안쪽으로 들어서니, 옛 콜롬비아 원주민들이 살았던 집이 나왔다. 무언가 신비스런 느낌!안..

5월 8일! 어버이날이구나~오전 부모님께 안부 문자를 보낸게 전부였는데...음.... 콜롬비아에서도 5월 8일! 어버이날과 비슷한 어머니 날이 있다.'Feliz dia de la madre!'그래서 과분하게도 홈스테이 마마께 식사 초대를 받았다. 마마 집으로 갔는데, 음식들이 정말 많다. 어머니 날인데, 마마가 이 많은 음식들을 다 만들고~ 더 고생하시는 것 같아 ㅜㅜ 하지만 많은 음식들 앞에서~이성을 잃고 정말 많이도 먹었다.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홈스테이 식구들! 마마, 파파, 카를로스, 마리아~ 그리고 나만 보면 물고 뜯는 로베르타까지...정말 정말 너무 좋다~ 그리고 과분한 친절에 미안하다. 감사합니다.

우바떼 볼리바르 초등학교로 봉사활동을 가는 날!보고타 곳곳의 그라피티를 볼 수 있어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우바떼에 있는 심플한 간판! 보고타 시내의 아이스크림 간판! 동물 상점! 디자인 봉사를 하러 왔지만,오히려 내가 2년 동안 많이 배워 갈 것 같다.

콜롬비아 보고타에 온지 23일째 되는 날!5월 7일 토요일엔 108기 해외봉사단 전원과 선배 단원들, 그리고 콜롬비아 사무소 식구들이 모두 한마음 한몸이 된 날! 우리 108기 기수들이 콜롬비아에 와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날이다.전날까지, 모두들 열심히 활동 준비물들을 준비하고~(디자이너라곤 하지만 손은 개손인데, 그럼에도 오랜만에 개손을 움직였다) 당일인 7일 아침 일찍! 버스에 올라 우바떼로 출발! 보고타를 빠져 나가니,우리나라와 사뭇 비슷한 시골 풍경이 펼쳐졌다. 그럼에도 왠지 낭만이 있는 풍경은....뭐지? 우리나라와 달리 확 트인 풍경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했다. 보고타를 출발한지 두 시간 쯤?지나자 우바떼에 도착!멀리서 멋진 성당이 반겨줌...ㅜㅜ 그리고 좀 더 지나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20일이 넘어서야 학교 사진을 찍는구나!ㅋㅋㅋ나 공부하러 다니는 거 맞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