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싫어하지만, 유일하게 디자인 서적과 여행 서적은 챙겨보게 된다. 출근할 때, 퇴근할 때'오늘이 너무 익숙해서'라는 여행 서적을 아침 저녁으로 하루동안 두 번 연거푸 읽으면서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었다. 첫번째 내용은 '멕시코 할아버지' 훗날을 위해 모든걸 뒤로 미루고 열심히 달려 온 할아버지!하지만 아내도 잃고 젊음도 잃은 상황에서 늦게나마 자아를 찾기위해 여행을 하고 있다는... 왠지 모르게 짠 하면서도, 앞으로의 미래 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불현듯 서글픔이 밀려와 내용과 할아버지 사진을 번갈아 보면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두번째 내용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면' 맞는 말이다. 지금의 내 상황이 어쩌면 내리막의 가벼움에 안주하고 있을지도... 다시 올라갈,힘들어야 할 무엇인가..

소품들은 거의 매 회 리빙페어 때 보던 것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무엇보다, 판매를 위한 행사로 바뀐지 오래라는 느낌! 주말이라 더욱 많은 사람들!사려는 사람, 팔려는 사람~ --뭘 보려고 간 건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흠... 쨌든, 깜찍한 소품들도 간간히 보였고~ 특히나 조명 제품들은 탐나는 것들도 종종 있었다. 나무로 만든 소품들!보면 어려울 것 같지는 않은데~ 한 번 만들어봐? 하는 생각이... 음향 증폭기? 라고 해야 하나?괜찮은 듯 아닌 듯...사려고 했지만, 아이폰용 밖에 없어서 패스~ 벽시계는 깔끔하니, 지인 선물로 주기 위해 하나 구입! 아~~~갈수록 전시회가 시장 장 날 같이 변하는 것 같아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

봄이면 항상 열리는 서울리빙 디자인페어~올해도 월간 디자인에서 보내 준 관람 티켓을 들고 코엑스몰로 주말나들이! 그런데...토요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아~~~ 쨌건 티켓팅을 하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언제부턴가...서울디자인 페스티벌과 리빙 페어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주최자가 월간 디자인 이기도 하지만~두 전시회 간~ 차별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뭐...그래도 부스에 전시된 가구들이...탐 나는 것은 어쩔 수 없구나! 안전성은 모르겠지만, 유리 테이블도 괜찮아 보이고~ 가구 스타일 들이 요즘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대부분 그런 풍인 것 같아...좀~ 그 와중에 빨강색 선반이 눈에 확 띄어서...구매욕 충만~ 안 그래도 책상 앞에 좌석 게시판 하나 놓고 싶었는데, 생각..

항상 어둡고, 흐리고 안개 자욱하고~ 멀리까지 확~~~트인 풍경을 본 일이 드물었는데 산에 오르니, 정말로 오랜만에 저 멀리까지 선명하게 시야가 트였다.때마침 일출까지~ 황금빛 물들어가는 한강도 멋있고~무엇보다 새벽까지 비온 뒤 거친 거대한 먹구름들....참~ 인상적이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잇살이 참~ 골칫거리! 재작년에는 여러가지 일을 겪다보니, 10kg 정도가 한 달 여 만에 쑥~ 빠져서운동을 열심히 안했는데도, 60kg 초반 대 유지!하지만, 겨우내 바로 70kg으로 되돌아 오고작년 봄 부터 뱃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몇 달 동안 했지만, 결국 실패! 일 년여 동안 70kg 밑으로는 절대로 안내려가던 몸무게가 급기야 겨울에는 74kg까지.. 샤워 하고 몸을 볼 때 마다...혼자 살면서 더 이상은 망가지면 안되겠다 싶어~ 3월 초 또다시 운동 시작!아직은 이른 봄이라 해가 늦게 떠서 뒹굴 거리다가 6시 즈음... 산에 올라가 운동하기를 20일 넘게 했는데~ 드디어, 이번 주 중반 부터...60kg 대 진입!ㅋㅋ 아놔~ 그래도 69.9kg은 뭐지? 토욜 새벽까지 먹은 족..

고등학교 때, '내일은 늦으리'라는 환경콘서트? 뭐....그거에 태지보이즈 보러친구넘들과 개 떼로 잠실주경기장에 몰려가 공연을 본 후로는,방송 관람, 뭐...그런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정말로 수 십 년만에 방송 공연을 관람하러 코엑스로 떴다.ㅋㅋ 이유? 당근 태지옹 사전녹화 방송을 관람하러~어제 있었던...SBS 가요대전에 나올 태지옹 공연 방송분을 사전 녹화 방식으로 토요일에 진행한지라 ㅋㅋ 완전 운 좋게~ 사녹 참여 고~ 고~ 간만에 코엑스 방문했더니, 몇 년간 리모델링한 코엑스몰이 오픈을 해서 그런가...여기 번쩍, 저기 번쩍~ 그 와중에 크리스마스 연출물~ㅋㅋ 멋있네! 하지만, 요런 연출물은 눈에 들어 오질 않고어여 방송 티켓 받아들기 위해 티켓 배부 장소로 서둘러 후다닥~ 저기 사람들 몰려..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몇 년 만의 방문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ㅋㅋ 예전 'CGV 영화 오래보기 대회' 참가 때 방문해 보고, 4년 만의 방문이구나! 뭐...쨌든~ 시즌 분위기 물씬 풍겨주니~ 참! 좋네!! 알다마? ㅋㅋ 박혀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괜찮고~ 브랜딩 박스를 쌓아서 올려놓은 것도 나름 볼만하다. 넓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 한 노력이 보이는...곳곳의 크리스마스 연출 풍경들이~'참, 예쁘다' 는 생각 보다는 올해도 얼마 안 남았구나! 하는 멋없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걸 보니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싶었다. 멋 대가리 없는 나와는 달리연말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참!! 보기는 좋았다. 뭐...타임스퀘어 분위기를 뒤로 하고,CGV CINE shop 방문! 영화관을 자주 안 가는 나로서는....

말이 필요없는 세계테마기행_핀란드편! 1월초에도 방영돼서 핀란드에 푹~ 빠졌었는데...올해의 마지막 달~ 12월 첫날! 핀란드편이 또다시 방송을... 대박이라는 말 밖에는~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정말이지...푹~ 빠지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는 나라, 핀란드! 사진 작가 분의 자세한 설명에~핀란드의 여러가지 면도 자세히 소개 되어 더욱 좋네! 1부는, 라플란드에 대한 소개가~ '아름답다'라는 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평화로운 환경 만큼이나,이웃 나라들과도 벽이 없어 보여 더욱 괜찮아 보이는 곳인 것 같다! 노르웨이와의 국경을 저 표지판 하나로... 내일 2부는 더욱 기대! 기대! 생전, 꼭 한 번은 직접 보고 싶은오로라! 이번 주는 정말이지 기대되는 한 주가 되겠구나!

11월 마지막 주 세계테마기행은 스코틀랜드 편이 방송되었다!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세테기를 시청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4부 마지막 편에서 맥캘란 위스키에 대한 방송이~ 예전 직장에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맥캘란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면서도먼 나라 브랜드 이기에 감흥이 깊게 오지는 않았는데~ 세테기를 통해 맥캘란 이야기를 직접 시청하고 있노라니...여러가지 감정이 생겨났다. 아이콘 이자, 심볼 마크처럼 여겨지는 이스터 엘키스 저택도 TV를 통해 직접 보고 있노 라니, 새삼 감동도 되었고~ 우리집에도 잘 진열되어 있는 맥캘란 10년(MACALLAN 10y)반갑네!!! 거기에 덧붙여,하일랜드 파크에 대한 내용도 이어졌다. 리플렛에 자주 등장한 내용들! 관련 이미지들 모두~ 전부 새롭네! 스코틀랜드 ..

학창시절~첫사랑과도 같았던 소피마르소!!ㅋㅋ TV채널을 돌리던 중,EBS 일요명화극장에서 라붐 1편이 방영 했다는~그 덕에 오랜만에 푹 빠져 영화 감상 했구나! 정말 고전이 된 영화인데도...배경, 스타일은 살짝 촌스럽지만 소피마르소의 모습 만큼은 요즘 예쁘다는 연예인 보다도훨씬~ 눈부시구나!ㅋㅋ 아~~~~ 그 시절이 그리워 진다는...어느새 이렇게 나이만 먹어가는구나! 싶다. 오랜만에 라붐 1 OST LP판이나들어봐야 겠다. Richard Sanderson의 Reality는 지금 들어도 좋구나!

뉴스를 제외 하고 유일하게 챙겨보는 세계테마기행! 하지만 요즘에는 동남아, 아프리카 등, 조금은 관심 밖인 나라 기행이 나와서,집중해서 보기 보다는...그냥 습관처럼 채널을 맞추고 가볍게 봤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퇴근도 했겠다...마트에서 치맥을 사들고 고~ 홈!!! 습관처럼 테마기행으로 채널을 맞췄는데...헉! 유럽 중에서도 가보고 싶은 폴라드 편이 방송 중...--;진작에 알았으면 어제부터 시청하는 건데....하는 아쉬움이~ 무튼...하루 놓친 건...주말에 다시 보기로 하고 완전 몰입해서 시청 중~ 밝지만은 않은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인가?그래서 더욱 애틋하고 매력적인 나라~ 진행하시는 외대 교수님 설명도 알기 쉽게 와 닿고~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풍경 만큼이나 멋지고 깊이 있는 폴란드! 설명해..

이번 콘설은 참~~~어렵게 다녀온 것 같다는... 티켓 사이트 예매 오픈 당일!몇 번을 시도했지만, 폰이 잘못된 것인지 뭐가 문제인지결재창이 넘어가질 못하고 계속 다운!한 열댓번 그랬나? 무튼... 그렇게 반복이 되다보니 급 예매 하고픈 의욕 상실! 그리곤...일에 파묻혀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콘서트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렸다.지금까지 태지옹 콘서트는 꼭 챙겨 갔던 내가, 이상하리만큼 의욕도 열정도...나이 탓인가? 뭐지? 스스로 이상해,이상해~를 연발ㅋ 그러던 중, 이번에는 머라이어캐리 콘서트와 태지옹 콘서트를 저울질!둘 중 어느 콘서트를 갈까? 고민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 ㅋ 뭐 쨌든, 머라이어캐리 콘서트는 결국 일 때문에 포기하고~토욜, 갑자기 태지옹 콘서트를 가보고픈 욕구가 솟구쳐 뒤늦게 잠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