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추석 연휴 시작에 맞춰 떠나는 해외여행!하루 월차를 내고 새벽 공항버스에 몸을 실었다.그렇게 한 시간쯤 고속도로를 달렸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니 7시가 안 됐는데,출국장을 빠져나가려고 줄 서 있는 수많은 사람들 실화???이번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원이 사상 최대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닌 듯 ㅡㅡ;정말 진이 쏘~~ 옥 빠진 상태에서 출국심사를 간신히 마치고,면세품 인도장을 들렀다가 서둘러 탑승동으로 걸음을 재촉했다.그렇게 오늘 타게 될 제주항공 타이베이편 탑승구에 도착해서 잠시 대기하다가정시에 맞춰 비행기에 탑승했다.아침 비행기라 기내식을 신청했는데, 탑승하고 조금 있다가 바로 기내식을 줘서오호호~~~ 제주산채밥으로 산뜻하게 배를 채우고 부족했던 잠을 청했다.그런데~~~ 일본만큼..

2박 3일간의 짧은 타이베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호텔에서 아침 일찍 짐을 싸들고 나와 MRT를 타기 위해 시먼딩역으로 향하는데,아뉘~~~ 도착해서 어제까지 비 오고, 흐린 날씨만 계속되더니정작 우리나라로 돌아가는 날이 되어서야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고?괜히 억울해서 MRT 타기가 싫어진다.해서 시먼홍러우에도 갔다가, 시먼딩 풍경도 요리조리 보며 사진 찍는 척 뭉그적뭉그적 ㅎㅎㅎ조금만 더 시먼딩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이러다가 비행기 놓치면 큰일이지 싶어에라이~~~~ 쿨한 척 MRT를 타고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해외여행은 최소 3박 4일 이상만 다니다가이번에 처음으로 2박 3일로 왔더니만 시간이 후딱~~ 가버리네 ㅜㅜ 아쉽다, 아쉬워!뭐~~ 다음에 기회 되면 또 오기로 마음먹고..

빙찬에서 망고 눈꽃빙수를 먹으며 배를 채우고,240514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2일 차_타이베이 생 망고 빙수 로컬 맛집, '빙찬(冰讚)'에서 망고 빙수!소화나 시킬 겸, 근처 '닝샤 야시장(寧夏夜市)'까지 찬찬히 걸어갔다.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고 해서 구경을 못해 아쉬웠는데1년 사이 예전처럼 다시 활기를 찾았나 보네~~ 다행이다.명색이 타이베이 3대 야시장 중 한 곳인데, 빠른 회복은 당연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그런데 생각보다도 훨씬 사람들이 많아서 세상 정신이 1도 없다.닝샤 야시장에서 유명하다는 굴전집이나 오징어 구이집은 웨이팅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치킨라이스집도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가느라 분주해 보인다.어제 갔던 라오허제 야시장..

대만 여행하면 떠올리는 음식들이 많이 있지만,그중에서도 망고빙수를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망고빙수가 맛있다는 건데어제 먹었던 '스무시 하우스(Smoothie House)' 망고 빙수도 정말 맛있었는데,240513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1일 차_융캉제 망고 빙수 맛집, '스무시 하우스'그 보다 더 맛있다고 소문난 로컬 빙수 맛집이 있길래 찾아가 봤다.망고 빙수 찐 로컬 맛집으로 알려진 곳은 '빙찬(冰讚)'망고가 유명한 대만에서도 망고재철이 아닐 땐 빙수에 냉동 망고를 사용한다고 하는데,빙찬만 유일하게 생 망고를 고집한다고... (다른 로컬들은 잘 모름ㅎ)무튼 늦은 저녁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다. 그런데 모두 외국인들...뭘 먹을까? 메뉴판을 보다가 세 번째 사진의 '망고 눈꽃빙수' 선..

빠리에서 페리를 타고 단수이로 돌아오니마침 선셋이 시작되고 있었다. 해안가를 따라 선셋이 잘 보이는 장소로 이동해서소심하게 삼각대 샷 한 컷 남기고, 노을이 질 동안 찬찬히 풍경을 감상했다.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빼꼼하고 있는 태양을 본 게 어디야~어두워지기 전에 단수이의 명물,대왕 카스테라를 구입하러 카스테라 상점들이 쭈~욱 늘어서있는 거리로...카스테라 거리엔 여러 곳의 카스테라 상점들이 있지만,대만의 대왕 카스테라 원조는  '연미 카스테라'(우리나라에도 체인점이 있음)배가 불러서 카스테라를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까? 잠시 고민했지만만드는 과정을 보니, 우선 사고 보자고 마음을 고쳐먹고,오리지널로 한 상자 구입!먹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배가 불러, 바로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 단수이 역으로 향..

'오가우육면'에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하고,240514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2일 차_'스푸파' 백종원 님이 극찬한 우육면 맛집, '오가우육면'단수이로 넘어갔다.작년에 왔을 땐 단수이 주변 관광지 위주로 둘러보느라 정작 해안가 풍경은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서이번엔 페리를 타고 건너편 빠리(Bali)로 넘어가 보기로...배에 오르자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영종도로 가는 느낌이...ㅎㅎㅎ무튼 빠리에 도착하자, 뭔가 묘하게 설레는 느낌!대만으로 여행을 왔는데, 또다시 여행을 하는 느낌이랄까?!평일의 빠리 올드 스트릿은 한산하고, 평범해 보였다.아무래도 휴일이나 주말, 많은 관광객들로 활기를 띄는 동네이다 보니문을 닫은 상점들도 많아 보였고, 거리도 조용조용한 분위기!개인적으론 요런 잔잔한..

옛 일본 군인 마을 ''중심신촌'을 둘러보고, 베이터우 중심으로 내려왔다.240514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2일 차_대만일치시기 군인 마을, 베이터우 '중심신촌'내려오는 길 무료족욕장이 있는 '푸싱공원'에 들러 잠깐 쉬다가작년에 가지 못해서 아쉬웠던  '오가우육면(Wu Jia Beef Noodles)'에 도착!'오가우육면'은 베이터우 현지 로컬 맛집으로 오래전부터 유명했는데,4년 전인가?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백종원 님이 찾으면서우리나라 사람들의 필수 맛집 코스로 자리매김한 곳!하지만 찐 로컬 식당이라, 처음 방문하면 시스템에 살짝 난감할 수도 있다.때문에 후기들을 보면 불친절하다거나, 위생이 좋지 않다거나 하는 내용을 볼 수 있는데,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했던 식당!무튼 ..

일본군 수비대 병원을 둘러보고 길을 따라 걸어가자240514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2일 차_대만일치시기, 일본군 수비대 병원 베이터우 분원! '중심신촌(中心新村;Heart Village)'이라는 영화 세트장 같아 보이는 한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뭐지??? 싶어 간판을 번역기로 돌리며 검색해 보니, 대만일치시기 때 군인마을이었다고...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찾기 어려웠지만,아마도 우리나라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하고 비슷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기도 하고...일본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베이터우에 상주하면서 생기게 된 마을??? 北投中心新村 Beitou Heart Village北投中心新村是全臺唯一的溫泉軍醫眷村，2011年公告登錄為聚落建築群。透過活化社區及在地文史資源，中心新村定位為「北投溫泉．無..

베이터우 '디러구(지열곡)' 뒤쪽 언덕길로 들어선 김에 안쪽 마을 산책에 나섰다.평범한 동네 풍경이 정감 가서 걷다 보니, 뭔가~~~ 독특한 건축물이 나온다.입장료가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왼쪽 안내소에서 지나가는 나를 잡으려는 듯 계속해서 마이크에 대고 설명을...중국어를 모르니 도통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ㅎㅎㅎ못 들은 척 지나치려 하자 더 열정적으로 설명을 하는 것 같아, 걸음을 멈추고 검색해 봤더니일본이 대만을 통치했던 대만일치시기, 일본군 수비대 병원 건물이었다고 한다.우리나라였으면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벌써 철거했을 텐데,옛 일본군 수비대 병원을 역사적인 장소로 지정하고 있으니, 대만이 일본에 우호적인 건 맞나 보다.무튼 안내 직원의 호소에 잠깐 들어가 볼까 싶어 검색을 쭈..

작년에는 베이터우 중심가가 아닌 안쪽에 있는 황지 온천을 다녀와서230511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2일 차_베이터우 유황 온천 여행, 양명산 황지 온천(Emperor Spa)!베이터우 유명한 곳들을 둘러보지 못했다.해서 이번엔 온천욕 대신 작년에 못 갔던 곳들을 둘러보기로~타이베이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3~40분 정도 걸려 도착한, 베이터우 공원(北投公園)!날이 살짝 흐려 아쉽긴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게 어디야~ㅎ공원을 슬슬 걷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그런데 안에 들어가도 되는 건가? 평일 낮이라 그런지~~~ 휑해서 굳이 실내 구경은 생략!대신 유황 온천수가 흐르고 있는 개울 길을 따라 걷고 있으니 힐링이 따로 없다.옥빛 온천수가 풍경이랑 너무 잘 어울..

대만에는 맛있는 밀크티가 많은데,그중 로컬에서 인기 있는 밀크티 브랜드 중 한 곳이, '우스란(50 Lan;50嵐)'작년에도 그렇고 이번 여행에서도, 무심코 우스란을 지나칠 때마다 항상 긴 웨이팅이 있어서 눈여겨봤다.but 굳이 줄 서서? 하며 지나쳤는데, 오전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우스란을 지나치다가발걸음을 멈추고 밀크티 한 잔을 주문해 봤다.뭘 먹어볼까? 하다가 추천메뉴 no.1 버블 우롱티(四季春+珍波椰)로 주문!말은 안 통하지만 손짓으로 얼음과 당도를 선택하고,잠시 후 받아 든 버블 우롱티! 맛은??? 역시는 역시다. 우리나라 버블티보다 몇 배는 더 맛있는 듯싶네!산뜻하게 차 한 잔 마셨으니, 오늘 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우스란 · No. 48-4號, Xining Rd, Wanhua D..

어제 타이베이에 도착해서 혹시나 싶어  '라뜰리에 루터스'를 찾았다가 셔터가 내려가 있어서 빽~~~!240513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1일 차_융캉제 제과점 '라쁘띠펄'에서 누가 크래커 구입!대신 건너편 '라쁘띠펄'에 들러 누가 크래커를 먼저 구입하고아침 일찍 라뜰리에 루터스에 오픈런 재방문 ~ ㅎㅎㅎ그런데, 라뜰리에를 기준으로 한 블록을 휘감고 있는 엄청난 웨이팅 대기줄~ 심지어 모두가 한국사람!개인적으로 오픈런이나 웨이팅을 좋아라 하지는 않지만,오랜만에 가족들 선물을 살 겸 왔는데 아찔하다.쨌든 기다리면 시간은 가는 법이니까~~~ 한 시간 넘게 기다렸나?드디어 라뜰리에 상점 안으로 입성!오래전부터 대만 먹거리하면 누가 크래커를 떠올리곤 했지만그땐 원조인 미미가 대세였는데, 시대 변화는 막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