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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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6_계속되는 콜롬비아에서의 송별회! 기관 동료들이 준비해 준 숯불 바베큐 불금 파티!
갈수록 민망해지는 하루하루!송별회 같은 것을 피하려고 주말에 모두 약속을 잡았는데~ 그랬더니 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지난 번 학생들도 담당 강사에게 승인을 받고, 오전 수업 후에 송별파티를 준비해 줬는데,오늘은 기관 친한 동료들이 기관장에게 정식 승인을 받고, 모두 오전 수업을 마친 후 내 송별회를 해 주기로 했다며~아~~~~한국 가는날까지 민폐구나!기분은 솔직히 좋지만, 이건 뭐~ 쑥스럽구만~무튼 오늘은 나를 위한 날 이라니까~ㅋㅋㅋ 그래! 기분 좋게 즐기자!동료들이 추천해 준 음식으로 가볍게 배를 채우고,동료 한 명의 집으로 장소를 옮겼는데,집이 정말 으리으리하다!드라마 같은데 나올 법한 집이라 궁금해서 살짝 가격을 물어보니,헉 소리가 저절로~ 우리나라 서울 중심급 가격이네 ㅋ날이 좋아서, 날이 ..
2018.03.23 -
180313_생애 기억에 남을 행복한 날! 콜롬비아 학생들이 준비해준 깜짝 파티~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 수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커뮤니케이션 그룹 학생들이 나를 부른다. 자기들과 함께 잠깐 좀 가자며~수업 때문에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말하니, 동료 강사에게 미리 얘기해 놓았다며 괜찮다고...그렇게 학생들과 함께 나섰는데 장소에 도착한 순간 말문이 막혔다.한국으로의 복귀를 한 달 여 남겨두고, 학생들이 준비해준 깜짝 파티!동료 강사는 내 수업을 대신 해 주기로 학생들과 말을 맞췄고, 학생들은 모두 함께 오늘의 파티를...말로 표현 못할 감동에 살짝 눈시울이 붉어졌다.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나를 위해 준비해 준 오늘의 파티를 누구보다 더 신나게 즐기기로 마음 먹고,학생들에게 오늘을 맡겼다. 그랬더니 앞으로 나오라네~ㅋ학생들의 주문대로 앞으로 나와 의자에 앉으니, 모두가..
2018.03.16 -
180309_코이카 기관파견 638일차 : 콜롬비아 학생들의 정성가득한 머그컵 선물!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애니메이션 디지털 그룹 수업!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을 제외한 세개의 그룹은 올해 신규 그룹이기 때문에,사실 아직까지도 누가 누군지 잘 모르고, 한 달이 지난 지금에야 비로소 그룹 별 학생들 얼굴만 익힌 정도다.그리고 나 역시 4월 이면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컴디 그룹 외 신규 그룹들은 수업만 들어갈 뿐 학생들과의 교류는 적은 편이었는데수업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급 선물을 주며 박수를 치는 학생들???왜??? 무엇때문에???선물을 뜯어 보라며 여기저기서 소리를 높여서 포장지를 벗기는데,순간 나도 모르게 그냥 감동의 웃음이 한참동안 크게 터져 나왔다.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특별한 머그컵!왜??? 전혀 예상치도 못했는데 갑자기 선물을? 학생들에게 물어보자그냥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
2018.03.10 -
180308_코이카 기관파견 637일차 : 오랜만에 학생들과 함께~ 추억 하나 만들기!
오전 수업을 마칠 쯤, 갑자기 컴디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찍자며 운동장으로 끌고 가는 바람에얼떨결에 학생들과 함께 풍선놀이도 하고,스티븐의 묘기?라고 해야 하니? 이건 뭐~우리나라에선 자칫 위험할 수 있는 포즈도, 콜롬비아에선 남여 학생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우리나라 청소년? 청년 정도의 학생들인데,즐기는 것 보면 너무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것 같아 그냥 아빠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그리고 단체 사진을 찍어 볼까요?ㅋㅋㅋ내가 이곳에 와서 많이 타기는 했지만, 유독 사진이 나만~모두 함께 얌전한 포즈도 취해보고,신나는 포즈도 취해보면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단체 사진을 남겨본다.얼마 안 남았다고 요즘 계속 날 챙겨주는 학생들이 너무 고맙 ㅜㅜ그리고 예정에 없던 다음 교시 동료 수업을 컴디 학생들과 계속해서~얼..
2018.03.09 -
180307_코이카 기관파견 636일차 : 피곤이...피곤이...그래도 얼마 안 남은 콜롬비아 봉사활동!
새벽 6시~8시 수업을 마치고, 음료수나 마실 겸 매점으로 갔는데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에 고개를 들어본다.이곳 하늘을 올려다 본 것도 간만이네~하지만, 다음 수업이 기다리고 있으니...곧이어 이어진 8시 컴디자인 수업!열심히 화분 패키지 백을 만드는 학생들...새벽 수업반 보다 컴디자인 반이 그래도 맘이 편해서~중간 쉬는 시간에 잠깐 졸고 있는데, 웬디가 사진을 보내줬다.피곤함을 참고 싶지만, 두 배로 많아진 수업시간에 많이 힘들긴 하다.만약 한 달 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더 있어야 했다면, 수업 시간을 조정이라도 했을 듯...그래도 늘 열심히 하는 컴디 학생들이 있으니, 지금 이대로 만족!
2018.03.09 -
180303_토요일엔 내가 요리사! 통새우 삼겹살 우동 볶음~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서, 토욜 저녁 요리로 급 만들어 본통새우 삼겹살 우동 볶음!저녁엔 소식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매일 대식을 하니~ 한국 갈 날이 코 앞인데, 큰일이긴 하다!
2018.03.09 -
180301_코이카 기관파견 630일차 : 3월 1일이 되니, 이곳 콜롬비아 학생들과의 흔한 일상이 급 소중해 진다!
2월이 가고, 드디어 3월 1일! 그런데, 오늘따라 마음이... 정말 한 달 후면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나 혼자 감상에 젖어학생들과의 흔한 일상을 추억하고 싶어 사진을 찍어본다.수줍음 많은 안젤로하고 친해져서 좋았고,나와 눈이 마추 칠 때면 어린아이처럼 변하는 세바스티안!일부러 장난 치며, 방긋 웃어주는~가장 먼저 친해졌던 니콜라스...모두가 참~ 착하고 좋은 학생들! 이들하고 한 달 후면 헤어지는구나 생각하니~수업 후, 잠시 기관에 머물러 학생들을 보면서 지금을 추억해 본다.3월...그리고 한 달! 복잡함이 새삼 느껴지는 오늘이다.컴디 그룹 범생 파르도! 발표도 역시 굿~나와 눈이 마추치면 늘 조안과 장난을 치며 시선을 끄는그룹의 귀염둥이 막내 세바스티안!나한테만 보여주는 과한 액션~ 몸짓! 니콜..
2018.03.03 -
180227_코이카 기관파견 628일차 : 초심으로~ 하루종일 수업하면 하루가 후딱!
오전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 학생들 수업!일 년 넘게 지내온 그들과는 수업이 언제나 즐겁지만, 오후에 있는 비디오게임 그룹 학생들과는 아직까지 서먹서먹~ㅜㅜ 시간은 왜 이리 길게만 느껴지는지...ㅋ그래도 이렇게 종일 수업을 하다보면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오늘도 엄청 피곤하네~요건 컴 디자인 수업 때, 학생 한 명이 자기 안경 한 번 써 보라고...ㅡㅡ;얼굴이 작은 학생의 안경을 쓰려다 보니, 안경테가 벌어지는 느낌이 나서 놀랐네ㅋㅋㅋ
2018.03.01 -
180223_코이카 기관파견 624일차 : 컴디 학생이 깜짝 선물로 준 콜롬비아 폰초(Poncho), 기분 최고!
다른 그룹 수업 후 복도를 지나치고 있는데, 컴디 학생인 크리스티안이 나를 부른다.등 뒤에 숨겼던 뭔가를 내미는데~아하하~~ 남미에서 즐겨 입는 폰초(poncho)네!일하는 곳에서 챙겨 온 건가? 아구아르디엔테 로고가~ㅋㅋㅋ재미있으면서 감동적이다.선물의 의미를 잘 알기에, 오늘 기분 최고~ 바로 입고 사진 한 장!
2018.02.26 -
180221_코이카 기관파견 622일차 : 콜롬비아 젊은 청춘들의 사랑이 싹 트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 교실~
다른 수업보다 마음 편히 수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수업 중 뭔가 이상한 기류가 흐른다.ㅋ주변 학생들이 이 둘에게 뭔가 있다며~~~환호를 보내는데,수업태도, 디자인 모든 것이 완벽한 젠틀남 안젤로와 우리반의 모범생 알레한드라의 조합인가요?난 이 두학생의 풋풋한 감정에 찬성일쎄~~~예쁘다~~모두!
2018.02.26 -
180219_코이카 기관파견 620일차 : 정신도 없고 피곤하고 일주일이 너무 빠르다!
새 학기 들어 새로 생긴 그룹 수업들 중에서, 6시 이후 저녁 수업은 제외 하긴 했는데, 신규 세 개 반 학생들도 반마다 20~30명 정도 되다 보니, 누가 누군지.. 작년 학기 초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나마 수업 중 도움이 필요할 땐 '헤이', '치코(젊은이)', '오졔(이봐)'.... 라고 부르며 말을 걸기도 하지만, (이건 양반)대다수의 학생들은 눈짓으로 신호를 보내거나, 손짓으로 오라고 까딱...(내가 동네 개니?)기관에서 지나가다 마주치면, 처음 봤다는 듯...쌩~~~~~'올라' 인사하는 내가 불쌍 할 정도다.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 학생들이 나를 부를 때, '프로페(선생님)', '둑욘(덕영)', '인스트루(강사님)' 라고 하는 것과 대조된다.재작년, 그리고 작년에는 이런 학생들과 친..
2018.02.23 -
180215_코이카 기관파견 616일차 : 콜롬비아 코워커 친구 페르네이 생일! 그래도 생일 챙겨주는 건 나 밖에 없지?ㅋ
작년에 학생들이 내 생일날 깜짝 파티를 준비해 줬을 때, 페르가 혼잣말을 한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내 생일은 그냥 넘어가더니...'많이 부러워 하면서, 한편으로는 학생들에게 서운해 하는 눈빛이 보여...(사실 나는 봉사자 신분 이지만, 페르는 정식 강사인데 내가 쫌 민망 하긴 했다~)올해 페르의 생일은 내가 깜짝 파티를 해 주기로 했다.휴가를 다녀와서 내 지갑 사정이 좋은 건 아니지만,ㅜㅜ그래도 콜롬비아에서의 친한 친구 생일이니 만큼, 학생들과도 함께 간식이나 먹을 겸한국으로 가기까지 두 달 여 남겨 두고, 그래도 나름 챙긴다고 챙겨주는데이런 마음 알까나?ㅋㅋㅋ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