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을 둘러보고 영일대로 돌아오니 어느새 깜깜한 밤이 되었다. 220602_경북 포항 여행! 우리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호미곶 해맞이광장, 상생의 손을 보며~ 낮과는 또 다른 포항 바다의 밤 풍경이 아름다워 바로 영일대 해수욕장 밤바다를 감상하기 위해 찬찬히 걸어갔다. 해수욕장 초입을 알려주는 구 형태의 조형물을 지나니 적당히 화려하고 적당히 사람 소리가 들려오는 영일대 해수욕장만의 밤풍경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건너편 포항제철의 화려한 조명들이 묘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방향 사인을 지날 즈음 소박한 버스킹 노랫소리도 들려오고 해변을 지키고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에 새겨진 한마디도 괜스레 와닿는다. "바른 역사의식이 나라를 지킨다"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새 영일대 해상누각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다. ..

숙소에 짐만 놓고 바로 나와 호미곶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출발! 한 시간 못 걸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도착했다. but 이미 5시를 넘어선 시각이라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광장을 지나쳐 상생의 손 조형물이 있는 해안가로~ 그리곤 곧바로 사진질을 시작했지만, 강풍 때문에 삼각대를 놓고 셀카 찍는 게 쉽지 않다.ㅋ 뭐... 결국 삼각대가 망가지긴 했지만 아쉬운 대로 사진을 마음껏 찍고 해가 넘어가고 있는 광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는 광장이 더 분위기 있고 좋네~ 등대를 지나 해맞이 광장을 벗어나서 다시금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정류장으로 향한다. 30분에 한대씩 이었나? 돌아가는 버스는 나 혼자만 탔네~ 그렇게 돌아가는 길, 해안도로를 따라 노을 지는 풍경을 감상하면서 ..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에서 늦은 체크아웃 후 버스를 타고 울진 평해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다음 여행지인 포항 가는 버스 티켓을 구입하고, 버스 탑승 후 3시간? 남짓 후 포항터미널에 도착해서, 곧바로 포항시내버스로 갈아탄 후 영일대 해수욕장 초입에 있는 숙소에 도착~ (바쁘다, 바빠!) 포항에서 하루 지낼 숙소는 가성비 좋았던 포항 영일대 BB(비비) 모텔! 이곳을 선택했던 이유는, 우선 숙박료가 저렴(주중이라 3만 원 대)하고, 영일대 해수욕장까지 가까운 거리(도보 가능), 곧 이동할 호미곶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었다는 것! 물론 자차를 이용하면 숙소 위치가 중요하지 않겠지만, 나 같은 경우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다 보니 숙소 위치가 중요했다. 쨋건 모텔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

리조트에서 일출을 감상한 후, 후다닥 온천욕까지 마치고 체크아웃을 할까? 하다가 220602_경북 울진 여행! 한화리조트 백암온천 일출 풍경 & 온천욕 즐기기~ 멀지 않은 곳에 백암폭포가 있다기에 등산 겸 가보기로 했다. 시간이 애매해서 체크아웃하고 짐만 맡긴 후 다녀오려 했지만, 프런트 직원분이 다녀오면 샤워를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천천히 둘러보고 오라고 배려를...ㅜㅜ (결국 1시간 반 늦게 체크아웃함) 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등산을 시작했지만, 날씨가 좋은 만큼 햇볕도 강해 얼마 못가서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등산을 혼자 하려니 사알짝 쫄보 & 강풍도 심해서 조심조심~ (산을 왕복할 동안 결국 나 혼자였음) 리조트에서 체크아웃 배려를 해주셨지만, 그래도 마음이 급해 정말 한 번도 쉬지 않고 등산하느..

새벽 5시가 안 된 시간! 한화리조트 백암온천 숙소 발코니에서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전날 무리한 일정으로 피곤했지만, 여행지에서의 일출은 놓칠 수 없지 싶어, 해가 떠오를 때까지 침대에 누워 일출 멍 시작! 조금씩 해가 떠오로고, 리조트에서의 산속 풍경이 점차 장관을 이룬다. 바다에서의 일출도 멋있지만, 산속에서 맞이하는 일출도 또 다른 매력이 느껴져 멍~~하니 발코니 밖 풍경만 바라본다. 어느덧 해가 떠올라 새벽에서 아침으로 풍경이 바뀌고, 간단히 옷만 걸친 후 리조트 온천을 이용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한다. 간만에 온천욕이나 해볼까 싶어, 후다닥 준비 완료! 유도 사인을 따라 대온천탕을 향해 걷다 보니, 지하 2층 온천탕 입구 도착! 그렇게 여행지에서의 이튿날 아침을 따끈한 온천욕으로 시작한다.

등기산 공원을 둘러본 후 바로 등기산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향했다. 220601_경북 울진 여행! 후포항이 내려다 보이는 '후포 등기산공원' 산책! 구름다리를 건너니, 한 눈에 보이는 스카이워크 전망대!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풍경이 정말 끝내주는구나!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스카이워크 전망대 까지(아슬아슬) 걷는데 제법 용기가 살짝 필요~ 선거날 오후라 그런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았다. 다만 사람들이 복잡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있어서, 찬찬히 전망대를 향해 걸으며 풍경 감상하기 최고~ 드디어 전망대 도착! 360도 파노라마 풍경을 비~잉 둘러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다가 마지막으로 조형물을 사진으로 담고 전망대를 나선다. 스카이워크를 나서는 내내 멋진 풍경이 눈에서 떠나질 않는다...

리조트에서 짐만 풀고 바로 버스 정류장으로~ 버스가 4~50분? 에 한 대씩 있어서 시간을 놓치면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뜨거운 햇살을 정면으로 맞으며 후다닥 뛰어가서 간신히 버스 탑승! 한 3~40분정도? 후포항에 도착했다. 도착 후 바로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에 가려고 했는데 가는 길목 후포등기산공원도 찬찬히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을 것 같아 망사정을 지나 비~잉 걸어보기로 한다. 다리가 아플 땐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등기산 공원 벤치에 앉아 잠깐 쉬어보기도 하고 멋진 바다 풍경을 온 몸으로 느껴본다. 공원 대표 조형물이라 할 수 있는 등대 벽을 배경으로 셀카도 찍어 보고 등대를 액자로 만들어 주는 언덕 위에 있는 존을 배경으로 풍경을 담아본다. 뭐.... 실제 등대가 있는 공원이라 그런가..

지난주 사전투표를 일찌감치 끝내고,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평소엔 거리가 있어서 못 갔던 경상북도 여행을 여유롭게 떠나볼까 싶어, 버스 티켓 미리 예약!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경북 울진 온정면의 백암온천 마을로~ 백암온천이 유명하다길래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으로 숙박을 예약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경북 여행 시작! (출발 버스와 이틀 숙박만 예약하고 떠난 여행이라 언제 돌아올지 미리 정하지는 않음) 오전 8시 20분 출발한 버스는 오후 1시 반 정도? 온정 터미널에 도착! 날씨가 생각보다 좋은 만큼 뙤약볕이 강해 완전 한여름 날씨 ㅜㅜ 뭐 그래도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에 잘 도착해서~ 체크인 완료! 그런데 리조트 리셉션이 엄청 커서 사알짝 놀람 ㅋ 룸에서 보는 뷰가 완전 마음..

온양관광호텔에서 온천욕까지 즐겼으니, 뭐 좀 먹어볼까? 검색하다가 신정호 수변공원 주변으로 맛집, 카페들이 몰려있다고 해서 출발! 기상청, 뉴스, 날씨 앱 모두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쨍쨍하다. 다행이지? 신정호 풍경이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찬찬히 걸어보기로 했다. 주변은 조용하고 살랑살랑 바람은 상쾌하고, 푸르른 나무들, 맑은 호수...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 햇볕은 강한데 많은 나무들이 산책로를 그늘로 만들어 놓아서 걷는 내내 뜨겁지 않고 오히려 선선하다. 호수를 반바퀴 돌다가 풍경에 취해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도심에서 살짝 벗어났을 뿐인데 환경이 너무 달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이런 풍경들... 나이가 드니 도심 보단 자연이 좋아진다.

아산 여행을 와서 '온양관광호텔'에서 투숙을 했으니, 이번엔 제대로 온천욕을 즐겨볼까?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 대온천탕으로 빠른 걸음을 재촉했다. 호텔 규모가 커서 걸어도 가는 길이 멀다, 멀어~ 어느 정도 오래 걸었다 싶었을 때 드디어 대온천탕 입구에 도착! 계산을 하고 남 대온천탕으로 고! 고! 호텔 투숙객은 40% 할인된 금액 6,000원! 온양 온천을 요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니 기분 최고네~ 아주 그냥... 코로나로 인해 2년 여 동안 못 갔던 대중탕을 다시금 이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그동안 못 갔던 만큼 아주 긴 시간 온천욕을 즐겼다. (온탕 > 냉탕 > 노천 > 냉탕 > 건식 > 냉탕 > 노천 > 냉탕 > 습식 > 냉탕 > 노천 > 온탕 무한 반복 후 마무리) 그렇게 거의 오전 ..

샌드위치 연휴, 아산으로 여행지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온천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대중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이용해 본 지도 너~무 오래돼서... (코로나 이후부터 못 갔으니~) 해서 국내 온천을 대표하는 온양 온천 지역의 '온양관광호텔'로 예약! 오랜 역사만큼 눈에 보이는 외관 또한 세월이 묻어나는 호텔이지만,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고 끌린다. 호텔 내부 풍경도 일반 호텔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예스러움에 개인적으로 너무 멋졌고 엔틱 한 프런트 인테리어는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말하니 음청 나이 들어 보이네 ㅜㅜ) 무튼 체크인 후 카드키를 받아 들고 배정받은 룸으로 가볼까? 기~~~ 인 복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룸에 도착했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왠지..

공세리 성당을 둘러본 후, 호텔로 돌아가는 길 중간에 현충사가 위치해 있어서 220506_샌드위치 연휴, 아산 여행! 드라마 &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 급 경로를 변경하여 현충사로 이동했다. 평일 오후인데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제법 눈에 많이 띄었고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서 현충사 곳곳을 찬찬히 걷는 것만으로 기분이가 업! (사실 쫌 덥긴 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생활하셨다는 고택도 있어 잠깐 들어가봤다. 한옥은 볼 때마다 한옥만이 주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 생각보다는 아담한 고택 내부를 둘러보며, 솔직히 잘은 모르지만, 이순신 장군은 왠지 소박하고 검소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 잠시나마 고택에서 이마에 송골송골 맺혀있는 땀을 식히고, 현충사로 발걸음을 돌렸다. 입구에 도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