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공항에 도착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도착한 날부터 어제까지는 그렇게 날씨가 좋더니, 여행 마지막 날인 오늘은 비가 올 듯 흐릿한 날씨!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ㅎ 무튼 오늘은 바쁜 일정 때문에 둘러보지 못했던 삿포로 시내 여기저기를 가볍게 둘러보기로 하고, 바로 호텔을 나와 홋카이도청으로 왔는데~~~ 공사 중??? 공사 가림막 도청 그림으로 대신해야 하는 건가? 뭐~ 아쉽지만 미련 없이 발걸음을 돌려 다음 장소로 향해본다. 곧이어 도착한 곳은, 삿포로의 랜드마크 시계탑! 9시 조금 넘어왔는데, 관광객들이 제법 눈에 띈다. 특히 중국인? 대만인? 단체 관광객 ㅜㅜ 사람들이 시계탑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이, 도망치듯 시계탑 내부로 입장! 내부로 들어갈 땐 요렇게 입장권..

여행을 할 때 가장 좋은 건 일정 내내 좋은 날씨가 유지되는 것이겠지만, 그 보다 더 좋은 건 오늘같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특별한 경험을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小樽 潮祭り)'를 직접 체험하고,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4년 만에 열린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 축제 야타이에서 현지 사람들 속에 섞여 축제 음식을 먹고 나니 세상 행복하다.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小樽 潮祭り)', '야타이(屋台)' 축제를 즐길 만큼 즐겼다 싶어, 오타루에서의 마지막 풍경을 눈으로 담기 위해 '오타루 운하(小樽運河)'로 발길을 돌렸다. 몇 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마츠리 퍼레이드는 그 열기가 그대로 유지되며 오타루를..

4년 만에 열렸다는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小樽 潮祭り)'를 즐기다 보니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운 좋게 직관한 4년 만에 열린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 어느샌가 출출해진다. 이쯤에서 퍼레이드 행렬 보는 걸 잠시 멈추고, 건너편 공간을 시작으로 쭈~욱 이어지고 있는 '야타이(屋台)'로 발길을 돌렸는데~ 일본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속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는 일본 축제 풍경이 눈앞에서 있는 그대로 펼쳐지고 있어서 순간 착각! 이게 꿈이야 생시야~ㅎ 유카타를 입고 축제를 즐기는 일본 사람들~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들로 가득한 야타이 거리 모습! 축제를 즐기는 연령도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청년,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축제를 즐기고 ..

홋카이도 여행은 1월에 아무런 정보 없이 티켓을 미리 끊고 6개월이 지난 지금 오게 되었는데, 230111_23년도 국내/외 여행 티켓 발권 완료! 이제 기다리기만 하자~ 정말 운이 좋아도 너무 좋잖아! 오타루에 온 날이 하필이면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린 제57회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小樽 潮祭り)'가 있는 날이었다니... 대박~~~~~~!!! 축제기간이 딱 7월 28일~30일까지 3일 간이었는데, 여행 날짜가 제대로 겹쳤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오타루 거리를 걸으면서 왜 이리 유카타를 입은 일본인들이 많나 싶었는데, 의문이 제대로 풀렸다. 축제 의미를 찾아보니 오타루 지역 발전과 관광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축제라는데, 그래서 그런가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소속이 지역 자위대라든가..

간단하게 디저트와 군것질로 당을 충천하고,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치즈케이크 맛집, '르타오', 바움쿠헨 맛집, '키타카로'가 있는 오타루! 오타루 메인 길을 따라 찬찬히 걸어보기로 했다. 오타루 거리는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보는 재미가 있어서 심심할 겨를이 없었다. 골목길 한쪽 편으로 있는 우산 거리는 특히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 있었고, 거리 곳곳 이렇게 후우링 유리풍경이 있어서 바람이 불어온다 싶으면 기분 좋은 딸랑딸랑하는 소리가 거리 곳곳에 울려 퍼졌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거리를 걷다 보니, '오타루 타이쇼 유리관'이라는 유리 공방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건물 외관은 이렇게 공방에서 만든 후우링 유리풍경이 딸랑딸랑~ 공방 안으로 들..

홋카이도 오타루에 도착해 오르골당에서 정신없이 오르골을 둘러보고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아기자기 예쁜 도시 오타루 여행! 세상 오르골이 가득한 '오르골당' 오타루 시내를 둘러보기 위해 오르골당을 나섰는데 바로 눈에 들어온, 디저트 맛집, '르타오(LeTAO)' 르타오는 우리나라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는 워낙 유명한 치크케이크 맛집이라 사람들을 뚫고 들어가 봤다. 그 인기만큼이나 붐비는 매장~~~ 그런데 손님 80%가 한국인인 건지 ㅎㅎㅎ 여기저기 한국말들로 시끌시끌하다. 치크케이크뿐만 아니라 각종 디저트류로 가득한 매장 안은 가만히 있어도 달콤한 향이 온몸에 베일 것 같은 느낌! 달달구리한 향에 머리가 띵해서 급하게 아이스크림 하나 받아 들고 매장을 빠져나왔다. 그런데 바로 옆에 르타오만..

오전 내내 삿포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삿포로 마루야마 공원길로 걸어가 보는 '홋카이도 신궁'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일본 최상위권 명문 국립대학, '홋카이도 대학' 둘러보기! 오후 오타루 여행을 위해 JR 열차 탑승구에 도착했다. 사전 정보로는 오타루로 가는 열차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했는데, 토요일이라 그런가? 우리나라 출퇴근 전철처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복작복작! 쨌든 1시간?? 좀 넘어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하차 후 좀 걷다 보니, 사진으로 많이 봤던 '오르골당(小樽オルゴール堂 本館)'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자~~ 본격적으로 오타루 여행 한 번 시작해 볼까? 오르골당 입구로 들어가니, 아름다운 오르골 음악 소리, 빤짝빤짝 예쁜 오르..

'마루야마 공원'과 '홋카이도 신궁'을 둘러보고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삿포로 마루야마 공원길로 걸어가 보는 '홋카이도 신궁' 홋카이도 대학으로 가는 전철을 탔다. 오도리역에서 내려 천천히 걷다보니 홋카이도 대학으로 들어가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진다. 요 길이 가을에는 그렇게 예쁘다고 하는데, 파릇파릇한 풍경도 나름 싱그럽긴하다. 나무 그늘을 따라 천천히 대학 교정을 걷다보니, 어느새 땀이 몽글몽글~ 뭔가 옛 건물 너낌 제대로~ 대학 가이드를 보니 '후루카와 강당'이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1909년 건설되어 2019년까지 사용된, 홋카이도 최초로 지어진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라고 한다. 강당 맞은편에는 '구 삿포로 농학교 곤충학 및 양잠학 교실' 건물이라고 안내되어 있었는..

니조 수산 시장 내에 있는 '오구마 쇼텐'에서 카이센동을 맛있게 먹고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삿포로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카이센동 ; 해산물 덮밥' 호텔로 돌아와 나갈 준비~~~ 후 처음으로 호텔 정문으로 나갔는데, 헉~~~~ 호텔 맞은편 건물이 '노리아' 관람차가 있는 '노르베사' 쇼핑몰이었네 ㅎㅎㅎ 쇼핑몰에도 볼거리가 많다고 하지만, 이미 짜인 일정이 너무 많아서 전철역이 있는 스스키노 사거리로 빠르게 이동! 전철을 타고 '마루야마코엔 역'에서 내려 마루야마 공원으로 걸어갔다. 공원 시계를 보니 9시 10분, 기온은 31.1도!!!???? 내리쬐는 햇볕은 뜨거운데 습도가 낮아서 그런가, 나무 그늘로 걸으니 시원하기까지 하다. 공원을 걷다 보니 어느새 신궁으로 가는 토리이(鳥居 ..

오늘은 아침 일찍 서둘러 호텔을 나섰다. 후문으로 연결 됱 다누키코지 상점가를 쭈욱 걸어서 요렇게 상점 끝에 도착하니, 화창한 날씨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네~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이유는 요~~~'니조 수산 시장'에 가기 위해서... 삿포로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음식 중 '카이센동(海鮮丼) ; 해산물 덮밥'이 있는데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삿포로 '니조시장'이나 오타루 '삼각시장'에서 먹는다고 한다. 두 곳 중 삼각시장은 웨이팅이 심하게 길다고 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 니조시장으로 왔는데... 헉~~~~ 가려고 했던 '돈부리 차야'에 8시 아주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도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다. 줄을 서서 10분 넘게 기다리다가 이건 아닌 것 같아서, 혹시 몰라 차선책으로 검색해 둔 '오구마 쇼텐 ; 小熊商..

JR 타워 내 있는 '잇핀(いっぴん)'에서 부타동을 맛있게 먹고, 230728_일본 홋카이도 여행 2일 차_삿포로에서 먹는 저녁 식사,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맛집 '잇핀' 찬찬히 소화나 시킬 겸 도시풍경을 보며 걸어보기로 했다. 일본 특유의 전차들은 밤에 보니 더 분위기가 있네~~ 그 와중에 음악 소리와 떼창? 소리들이 멀리서 들려온다. 뭐지? 싶어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가보니, 이렇게 작은 공연이라고 해야 하나? 축제라고 해야 하나? 공원에서 가수?(잘 모름)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온통 일본어라 뭐라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ㅎㅎㅎ 지역 노래? 아니면 개사? 노래 중에 가수가 '삿포로~ 삿~~ 포로!!!!'라고 하면 현장 사람들은 '워~~~~~~'하며 환호성!! 가수가 공연..

날씨가 좋은 가운데 1일 투어를 완벽하게 끝내고 삿포로 역으로 돌아왔다. 스스키노로 넘어가서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 ㅜㅜ 급한 대로 삿포로역 근처 맛집을 검색하던 중, 구글 후기가 많은 '부타동(豚丼 ; 돼지고기 덮밥) 맛집 '잇핀(いっぴん)'이 눈에 들어왔다. 역 바로 옆에 있는 JR 타워 '스텔라 플레이스'에 있어서 바로 이동! 서둘러 온다고 왔는데 대기가 많다.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고, 한 3~40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잇핀(いっぴん)은 이렇게 양념된 돼지고기를 숯불에 직화로 구워 밥에 올리는 부타동(豚丼 ; 돼지고기 덮밥) 맛집! 메뉴 종류가 다양하게 있지만, 나는 이미 세트메뉴로 결정! ㅎㅎㅎ 테이블 안내를 받고 앉자마자 바로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그런데 또 20분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