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지막 날인 오늘~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콜롬비아에서 봉사하면서처음으로 맞는 휴가 시작 날이기도 한 날이다. 그런데 감기는 안떨어져서ㅜㅜ 쉬고 있는데,자이카 친구 켄또에게 문자가 왔다.살렌토에 가고 싶다고~ 같이 가자고...ㅜㅜ 살렌토! 완전 좋지만 여러번 가서...ㅋㅋ 휴가 시작하는 날~ 굳이 또 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그래서, 함께 살렌토로 고! 고! 여러번 왔다고 사진도 대충!ㅋㅋㅋ성당에 들어가니, 소박한 가운데 화려한 장식이 그나마 좋았다. 마을 뒷편에 있는 살렌토 언덕에 올라가서 전망 한 번 쫘~악 감상하고... 켄또는 처음와서 그런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듯!뭐...나도 자주 와도 좋긴 했다.ㅋㅋㅋ 마을을 둘러보고 아르메니아로 돌아 갈까 했는데,켄또가 코코..

감기몸살로 며칠 간 집콕신세!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동네 한바퀴 산책하다가 발견한 카페테리아! 개인적으로 이런 동네 카페를 좋아라 해서망설임없이 들어가, 분위기 좋은 자리에 앉았다. 감기는 그대로지만, 그래도 따뜻한 커피보단 차가운 커피를~ㅋㅋㅋ 잠시 후 나온 카푸치노 프리오!그런데 잔이 독특하다. 내일이면, 2016년 12월 마지막 날!그리고 휴가 시작인데~ ㅜㅜ 커피 마시면서 모쪼록 오늘안에 몸이 좋아지기를...

콜롬비아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이브!나만 그런건지, 다른 코이카 해외봉사자들도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크리스마스 시즌에 연이어 있는 초대, 초대~~~!!!몸은 바빠도 기분은 좋다~ 무튼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식사 초대를 한 한국어 수업 학생들~크리스마스에는 먹어야 한다는 나띨쟈를 먹고, 한참 대화를 나누다가 산꼬초로 저녁 식사를~ 그런데 식사를 하고나니 10시가 넘어서...먼저 인사를 하고 집으로 복귀! 돌아갈 때 선물을 줘서, 집에 와서 보니 ㅋㅋㅋ 한국어로 메모를 남긴 것이 귀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포장을 뜯어보니, 뭔지 상상이 안가는 선물인 것 같아~ 연말에 소원을 빌고~ 뭐 그런 곳에 사용하는 소품들인가?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덕분에 크리스마스 이브날 즐겁게 보냈네~

콜롬비아 친구 조바니의 아들 니코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가서 뭐 갖고 싶냐 물으니, 망설임 없이 토이스토리 인형을 고른 귀여운 니코!하나만 고르길래, 하나 더 고르라고 하니 눈치를 보며 하나를 더 잡는다.ㅋㅋㅋ한국에 있는 조카들한테도 선물을 해 줬어야 하는데~ 나쁜 삼촌이네 ㅜㅜ 무튼 니코와 시간을 보내다 집에 왔는데,저녁 무렵 조바니가 잠깐 집으로 오겠다고 하더니만선물을 내민다. 선물이 작아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은데...받는 순간 너무 기쁘고 고마워서~ 내가 좋아하는 맥주까지 챙겨주는 센스! 나이를 먹어가며 어느 순간부터 선물을 받기보단 주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나였는데,막상 콜롬비아에 와서 친구에게 선물을 받으니어린아이가 된 것 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여기저기 자랑하..

주말 아침부터 바삐 준비하고 찾아간 곳!기관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콜롬비아 친구 안드레아 집~ 집 밖부터 범상치 않더니만, 집 안에 들어서니 대박!집이 정말 예쁘다는... 무튼 안드레아가 정성스럽게 준비한콜롬비아 전통 음식 산꼬초로 점심 식사를... 인원들이 많아서 고생했겠다는 생각이~ 무튼 산꼬초 맛있게 먹고~ 집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모두들 다함께 자리 잡고~ 본격적으로 놀아보자! 친한 동료들 중에서도 가장 친한 친구 두명!조바니와 페르^^ 늘~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는...정말 좋은 친구들! 무튼, 정말 건전하게 레고 블럭도 조립하고 우리나라 성인들의 놀이문화와는 다른삼십대 친구들의 콜롬비아 놀이 문화! 정말 건전하고 좋다. 페르가 공수해 온 하이네켄 맥주도 시원하게 마셔가며~ 원카드 게임! ㅋㅋㅋ..

오후 점식 식사를 하러 집에 오니 택배가 와 있다고 하는 경비아저씨!박스를 받아들고 집에 와서 뜯어 보니, 코이카 콜롬비아 사무소에서 보내준 2017년 새해 달력이다. 탁상달력, 벽걸이달력, 다이어리... 2017년이란 숫자를 보니, 잠깐 동안 여러 생각들이~ 어쨌든, 2016년 새로운 시작! 나름 잘 한 것 같고,마무리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곧 있음 시작 될 2017년 새 해도 모쪼록 잘 지낼 수 있기를...소망해 본다.

주말 콜롬비아 학생들의 집들이 준비를 위해슈퍼에서 장을 보고, 나온 김에 커피 한 잔~ 카페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르메니아 킨디오 풍경이딱 내 기분이다.ㅋㅋㅋ 흐린 날씨인데 비는 안오고~ 그럼에도 나름 분위기 있는~ 그래도 오랜만에 갖는 오후의 여유~ 좋다!

어제의 음주 파티 여파로~하루종일 머리와 속이 ㅜㅜ다행히 오늘부터 기관 휴무라서 바람이나 쐬러 집을 나섰다. 아무런 생각없이 길을 걷는데, 낡은 주차장에 주차된 파란색 차와 노란색 주차장 벽이 눈에 쏙 들어와서~ 그냥 사진으로 남겨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찍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의 강사들은 대부분 1년 단위 계약으로 근무한다고 한다.때문에 그들은 오늘로 계약이 만료되어서아쉬움을 달랠 겸 아침에 모두 모여 좋은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판 앤 초콜라떼 카페 레스토랑! (Pan & Chocolate Cafe Restaurante) 가끔 산책을 할 때 지나쳐 가기는 했지만, 식사를 하기는 처음! 동료들이 모두 오기 전까지 먼저 도착한 우리들은 커피 한 잔 씩! 잠시 후, 하나 둘 도착해서~ 카페 안으로 들어가기 전ㅋㅋㅋ 기념 촬영들~ 시작! 누군가 나를 찍어주면 왜그리도 어색한지...ㅜㅜ뒤에 카페 직원분 표정은 뭐지? 0.,0 무튼 준비된 테이블에 앉아서로 서로 사진 찍어주며~ 오늘 아침 추억하기! 콜롬비아에 와서 기관으로 파견되어..

어제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마치고,오늘 마지막 수업 시간엔 다 함께 영화 감상! ㅋㅋㅋ 그 전에 학생들이 간식으로 준비한 아이스크림!고마워서...ㅜㅜ 천천히 아껴 먹음. 그리고 어제 같이 사진 못 찍었다고사진 찍자고 말해 준 제퍼슨~ 고맙다^^ 다 함께 영화 감상 후엔, 1년 6개월 간의 수업 종강이라, 한 마디씩 하며 작별 인사를 했는데나 역시 마음이 짠해서~ 사진까지 남기지는 못했다.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모두들~ 앞으로 시작 될 6개월 간의 인턴 실습 기간 동안별 탈 없이 잘 생활하고,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기관에서 9일 동안 진행 된 크리스마스 준비 9일 기도 공연!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 나도 잠깐 참석해서 함께 즐기기로~ 학생들이 진지하게 준비를 한 후 9일 기도 마지막 공연을 시작한다. 다른 날 보다 더욱 열정적이고 화끈한 분위기!오늘이 마지막이라서 그런가? 학생들 수업 역시 오늘이 마지막이라 신이 났다.앞으로 3주 동안은 휴강이니~ 그 덕에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하지 못 할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을 했다.

오전 출근하자마자 동료들에게 불려나와 함께 가게 된 카페테리아!ㅋㅋㅋ 본의아니게 거의 맨날 얻어먹는 것 같다.이것도 복이겠지^^ 무튼 띤또(진한 콜롬비아 커피)와 찹쌀도너츠? 비슷한,뭐라뭐라 이름 말해 줬는데, 서 너 번 들었는데 ㅜㅜ 기억이 안났다.....진짜~ 함께 먹으니 쏙 쏙 잘도 들어가네~안그래도 5~6키로 살 쪘는데, 큰일이다.ㅜㅜ